캠핑 시작할 때 필수 장비 5가지 - 캠핑테이블

안녕하세요, 지난 번 캠핑을 시작할 때 필수 장비 중 하나인 캠핑 의자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오늘은 캠핑 의자에 이어 필수 장비인 캠핑테이블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캠핑 필수장비 

1. 의자

2. 테이블

3. 타프 or 쉘터

4. 텐트 or 쉘터

5. 랜턴

 

캠핑은 자연의 아름다운 경관과 피곤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끼기 위해 하는 행위라고 보는데요. 여기서 빠진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는 문장이 빠졌죠. 

음식을 먹으려면 당연히 테이블이 필요합니다. 테이블도 의자와 마찬가지로 없어선 안 될 필수 장비이기 때문에 수많은 제품이 있습니다. 종류도 여러 가지이고 가격도 3만 원 대에서 20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선택하기가 더더욱 힘든 게 바로 테이블입니다. 



테이블을 선택하기 위해선 먼저 나만의 캠핑 콘셉트를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나는 자유로운 백패커가 될 거야 

2. 나는 감성 캠퍼! 사진에 잘 나와야 해 

3. 나는 수납하기 좋아야 해 

반응형

먼저, 자유로운 백패커 스타일이라면 첫 번째로 무게가 가벼워야 하고 두 번째로 수납 부피가 백팩에 들어갈 정도로 작아야겠죠. 접이식 테이블 , 분리형 좌식 테이블 / 롤 테이블 / 폴딩 테이블 / 우드 테이블, 알루미늄 테이블 

네이버에 초경량 캠핑 테이블을 검색하거나 접이식 테이블을 검색하시면 많은 제품이 나오는데요. 2kg 이내의 무게와 백팩에 수납할 수 있도록 테이블 다리가 접히거나 분리가 가능하며 테이블 판이 천 또는 알루미늄으로 되어있는 제품들을 고르시면 됩니다. 테이블 판이 천형태로 되어있어 불안할 수 있지만 대부분 20kg 이상의 하중을 지탱할 수 있고 뜨거운 물체에도 강해 냄비를 바로 올려놓지만 않는다면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나는 거창하게 의자와 테이블을 들고 백 패킹하지 않고 텐트 안에서 식사를 할 겁니다!라고 한다면 분리형 좌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네이버 창에 캠핑 좌식 테이블이라고 검색하면 가로 x 세로가 40x25 전후반으로 1인에게 적당한 크기에 무게는 1kg 미만인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접었을 때 납작해서 가방에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아서 백 패킹할 때 메인테이블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서브 테이블로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나는 감성 캠퍼라면, 무게와 부피보다는 외관상 이쁜 테이블을 고르면 되겠죠. 요즘은 캠핑장을 다녀보면 콘셉트가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아요. 카키나 블랙 계열의 시크하고 깔끔한 스타일과 아이보리+ 우드의 포근하고 따뜻한 스타일입니다. 시크한 스타일은 보통 알루미늄 재질이어서 우드보다 무게가 가볍고, 쉽게 더럽혀지지 않아요. 수납에도 우드보다 조금 유리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캠핑장에 가면 70% 이상은 따뜻한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무겁고 관리가 어렵지만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서 사진을 찍었을 때 이쁘고 저녁에 랜턴 불빛을 받아도 잘 어우러지기 때문인 것 같아요. 2인이 사용한다면 주로 120cm 길이의 테이블을 사용합니다. 우드 롤 테이블은 무게도 8kg 이상 나가고 가격도 브랜드에 따라 다르겠지만 10만 원 대 제품들이 주를 이룹니다. 트렁크 공간 차지도 많이 하고 무겁지만 일단 피칭해놓고 사진을 찍으면 피곤이 싹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나는 차량이 작거나 원래 자그마한 걸 좋아해! 라면 우드 테이블을 피하면 되겠죠. 또는 작은 우드 테이블과 우드 상판이 있는 캠핑 박스를 함께 매칭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2만 원대의 천 재질로 된 초경량 롤 테이블과, 8만 원대 120cm 우드 롤 테이블, 10만 원대 90cm 알루미늄 롤 테이블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아이보리 계열로 맞추어서 우드 롤 테이블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물티슈로 닦고 그대로 보관하면 곰팡이가 피기도 하고 워낙 무거워서 설치하거나 철수할 때 불편한 건 감안하고 있어요. 여러가지 테이블을 사면서 돈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다양한 캠핑 사진들을 참고해서 내가 원하는 계열의 색상 또는 콘셉트를 정한 다음, 쇼핑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