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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 리뷰

애플페이 한국 상륙??

by 에쓰오디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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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한국의 아이폰 유저들은 오랫동안 삼성의 심성 페이를 부러워하며 살아오고 있죠. 저 또한 오랜 아이폰 이용자로서 아이폰의 감성을 자랑하면서도 한편으론 카드를 들고 다니는 현실이 슬프기도 했고, 삼성페이 때문에 심성으로 갈아탈까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요. 존버한 아이폰 유저들에게 기쁜 루머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지금부터 적을 내용은 애플 측에서 낸 공식 문서가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된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이용약관으로부터 유추한 내용임을 숙지하고 읽어주세요.

 

  • 제1조(목적) 이 약관은 현대카드 주식회사가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는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의 이용과 관련하여 필요한 회원과 회사 간의 권리, 의무 및 책임 사항, 서비스 이용에 따른 이용조건 및 절차 등 기타 제반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 제2조(용어의 정의)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란 가입 고객이 본인의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오프라인 및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승인 절차를 수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 여기서 가입 고객이란 모바일 기기에 애플 월렛 및 현대카드 앱을 설치하고 대상 카드의 카드번호, 비밀번호, 고유 확인 번호(cvc), 휴대 전화번호, 생년월일을 등록하여 서비스 이용을 신청하고 회사의 인증 및 승낙받아 회사와 서비스 이용계약을 체결한 고객을 말한다.

라고 서비스 카드 등록 목록에 일부 현대카드 상품을 등록할 수 있고 명시된 약관이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요, 유출된 내용이라 현재는 찾아볼 수 없지만, 괜히 유출될 리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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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약관 내용을 읽어보면 모바일 기기 즉, 아이폰에 애플 월렛과 현대카드 앱을 설치하고 소유하고 있는 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며 승낙받는 경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고 하죠. 즉, 가입하면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고 줄일 수 있겠네요.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현재 가맹점에 있는 단말기를 활용해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애플페이도 현장에서 카드 없이 아이폰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현대카드와 애플이 협력하여 애플페이를 추진한다는 내용은 이전 부터 화제가 되어왔죠. 약관을 정하고 결제 서비스 이용을 원활히 하는 작업이 완료된다고 하면 곧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 정확한 시행일은 알려진 바가 없었는데요. 약관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부칙: 본 약관은 2022년 11월 30일부터 시행합니다.

네. 11월 30일부터 시행할 수도 있겠다고 예상할 수 있겠네요. 이제 고작 한 달 반이면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대가 많이 되네요.

그렇지만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원활한 사용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건 바로 삼성페이와 다른 결제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삼성페이는 우리가 흔히 아는 MST 방식을 사용하죠. MST 방식은 간단히 말하자면 신용카드의 마그네틱 부분을 긁어서 결제하는 방식인데요. 현재 대부분의 가맹점에는 MST 방식으로 결제하는 단말기를 비치해두고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죠.

하지만 해외에서 사용되는 애플페이는 결제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NFC 방식을 사용하죠. NFC란 '근거리 무선통신'의 줄임말로 우리가 알아야 할 건 뜻이 아니라 MST 방식과 다르다는 거죠. 현재 대한민국에 NFC 방식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비치한 가맹점은 약 10% 내외라고 하는데요. 즉 애플페이가 한국에 도입된다고 해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FC를 지원하는 단말기의 보급률은 높게 증가하겠다고 생각하는데요. 현재 10대는 아이폰 유저끼리만 논다는 이상한 소문이 돌 정도로 아이폰은 젊은 층에 깊이 침투해 있으며 앞으로 애플의 MR, AR 글라스, 애플카,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아이폰 사용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삼성은 국내에 보급되는 핸드폰에는 MST 방식을 채택하지만, 해외 모델에는 MST 코일을 장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NFC 단말기가 충분히 보급된다면 국내 모델에 불필요한 mst코일을 장착하지 않아도 되니 삼성 측에서도 생산장비를 단일화할 수 있으니 반대할 이유가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결제시장의 점유율을 애플과 나눠 가져야 하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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